올초 완전 크게 터졌던 게임스탑 주가폭등 사건에 대해 정리해보고 공매도는 무엇인지 그리고 우리가 무엇을 배울 수 있는지 써보려고 합니다!
간략하게 말하면 주식에서 큰 기업들이 '공매도'를 이용하여 수익을 내려고 했고 그 대상이 '게임스탑'이었다. 그 소식을 들은 Reddit 미국 투자커뮤니티의 일반투자자 흔히 개미들이 모여 큰 기업들이 공매도로 수익을 내는 것을 막고자 단합하여 주가를 상승시켰고 그로 인해 거대 금융기업들이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
그럼 자세하게 어떤 내용들이 있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자 우선 게임스탑은 매장에서 게임을 파는 점포 프랜차이즈입니다. 그러나 점차 게임이 디지털 다운로드 형태로 판매되자 영향력이나 매출이 줄어들고 있었고, 따라서 게임스탑 역시 앞으로 온라인 판매를 강화하고, 신규 게임 콘솔도 등장했고, 이커머스계의 젊은 피인 츄이닷컴의 라이언 코언((Ryan Cohen)이 이사진으로 합류하는 등의 이유로 게임스탑 주가는 소폭 상승 중이었다. 이것이 2020년 11월까지의 일이었습니다.
게임스탑 사건의 시작
헤지펀드들이 게임스탑을 공매도한다는 소식이 들렸고, 발행된 주식수보다 더 많은 수를 공매도한다는 소식이 레딧에 퍼졌다. 이에 분노한 미국 개인투자자들을 중심으로 게임스탑 주식을 사들이기 시작했다.
*여기서 잠깐! 공매도란?
공매도는 주식을 현시점의 가격에서 팔고 주식의 가격이 떨어지면 그 떨어진 가격으로 주식을 사서 이익을 보는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지금 10,000원짜리 주식을 미리 팔아 1억원을 얻고 주가가 5,000원으로 떨어지면 그때 5천만원어치 주식을 사서 갚는 방식입니다. 우리의 시선에서는 이게 왜 필요한지 모르겠지만 순기능도 있다고 하네요.
2021.01.25(월)
게임스탑(GME)의 주가가 150달러로 무려 기존 가격에 비해 10배가량 폭등했다. 공매도를 한 거대 기업의 경우 주가가 떨어져야 하는데 미친듯이 오르니 불안하기 시작했지만 한때라고 여겼다.
2021.01.27(수)
공매도했던 헤지펀드들이 손해를 막기 위해 주식을 사들였지만 주가는 300달러를 넘어섰고 그들의 손해는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2021.01.28(목)
미국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주식거래 프로그램인 로빈후드에서 무슨 이유인지 매수 버튼을 없애버렸다. 이 어이없는 행동으로 인해 주가는 다소 하락하여 100달러 정도가 되었다.
2021.01.29(금)
로빈후드에서 다시 매수 버튼을 살리자 주가는 상승했다. 로빈후드에 대한 개미들의 집단고소, 정치권의 움직임 등으로 인해서 다시 돌려놓은 것으로 보인다.
위의 그림처럼 게임스탑(GME)의 주가는 정말 미친듯이 위아래를 반복했다. 이때 개인투자자들 중 돈을 잃은 사람도 정말 많을테고 운좋게 돈을 번 사람도 많았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때 1조원이 넘는 개인투자자의 투자가 있었다고 한다.
오늘의 게임스탑 주가다. 아직도 무려 176.91달러인데, 많은 이들이 이 회사의 적정주가를 10~15달러로 보는 것에 비하면 어마어마한 가격이다. 아무래도 개인투자자들과 거대기업과의 싸움은 계속 되고 있는 것 같다.
'경제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워런 버핏 - 투자의 귀재, 오마하의 현인, 복리법칙 (0) | 2021.09.30 |
---|